앤저빈(대표 이상미)은 귀금속 가공에 필요한 뛰어난 디자인과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말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다용도 태극반지""다용도 장신구 연결고리"등 2건의 실용신안을 가지고 있는 앤저빈은 귀금속 가공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3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이상미 대표는 "부가가치가 높은 귀금속 가공품을 만들어 이를 "앤저빈"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관련 산업재산권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앤저빈을 미국의 티파니,영국의 헨리 윈스톤,이탈리아의 불가리,프랑스의 까르띠에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앤저빈에선 이 대표를 비롯해 40여명의 숙련된 기술자들이 귀금속 가공에 매달리고 있다. 이들은 15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로 1mm 크기의 미세한 보석도 척척 가공해낸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명동과 청담동에 공방과 매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내년중에 유명 백화점에 직영 매장을 내기 위해 백화점 2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엔 인터넷 쇼핑몰(www.angevin.co.kr)을 열어 2백만원 이하짜리 제품을 중심으로 네티즌에게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저빈은 지난 94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올 7월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세워 수출거점도 마련했다. 현재 미국 이탈리아 하와이 싱가포르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앤저빈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새로운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홍콩 LA 등에서 열린 국제 쥬얼리 쇼에 올해에만 3차례나 참가했다. 이 대표는 "앤저빈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국제 쥬얼리 쇼에 계속해서 활발하게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미 내년 일본 도쿄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쇼에 나가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02)543-915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