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04분 현재 전날보다 0.50원 하락한 1,208.60원에 체결되고 있다. 이날 1,208원에 개장한 달러/원은 달러/엔의 정체흐름이 이어지자 이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전날 장 막판 달러/엔이 121엔대로 급등하면서 숏세력들이 상당수 손절매를 경험했기 때문에 오전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성급하게 숏포지션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과 수급요인에 의해 시장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日 재무성 관료의 구두개입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은 하락보다는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은 조정 뒤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억원, 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6.28엔 하락한 8,319.73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