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대만 소폭 하락, "금융개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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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가 뉴욕 증시 약세와 정부의 금융개혁 퇴조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19일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0시 41분 현재 33.42포인트, 0.70% 하락한 4,757.19를 기록중이다.
대만 정부가 농민단체의 압력에 밀려 지역신용조합에 대한 대출한도 제정결정을 보류하자 CTB파이낸셜이 4.44%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대만 최대 메모리칩 업체인 난야 테크놀로지스는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주당 35대만달러에서 26대만달러로 크게 내렸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반도체(TSMC)와 윈본드 일렉트로닉스는 각각 0.41%, 0.55% 하락했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0.77% 오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LCD관련주들도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며 한스타 디스플레이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0.37%, 1.14% 떨어졌다.
전날 3억달러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콴타 컴퓨터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업종지수는 0.08% 소폭 아래로 밀렸고, 금융업종은 2.3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가권지수가 4,700~4,8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