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일대 11만7천평의 '죽곡2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공람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에는 3천1백여 가구의 아파트 및 단독·연립주택이 들어서 9천4백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죽곡2지구는 대구시청에서 13㎞정도 떨어져 있으며 현재 공사중인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이 가깝고 도심과 성주를 잇는 30번 국도가 지구 인근을 지나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지구 북쪽에 개발중인 20만3천평 규모의 죽곡지구 및 인근에 들어선 3천여가구의 아파트 단지와 연계개발이 가능해 성서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며 내년 1월중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절차를 마친 뒤 2004년 하반기까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2005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