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南國갈때 외투는 맡기세요 .. 아시아나, 2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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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는 공항에 맡겨두세요."
아시아나항공은 겨울철 '피한(避寒)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외투보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D18' 체크인 카운터에서 자사 항공기 이용승객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로 외투를 보관해줄 방침이다.
지난 99년 처음 도입돼 올해로 4년째인 이 서비스는 괌, 사이판, 호주, 태국 등을 여행하는 승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추운 날씨로 인해 공항까지 두터운 외투를 입고 온 승객들이 여름이 한창인 동남아국가와 하와이, 호주 등지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성가신 짐을 벗어버리는 것.
특히 최근 항공당국이 안전을 위해 여행객의 휴대 수하물의 부피와 중량을 엄격하게 규제한다는 방침이어서 이 서비스는 더욱 요긴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항공사의 무료서비스와는 별도로 인천공항의 여객터미널 3층 동쪽과 서쪽 끝에 위치한 수하물보관소에서도 돈을 받고 옷뿐만 아니라 여행기간중 불필요한 짐까지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났다가 월요일 새벽에 공항에서 곧바로 출근하는 신세대 직장인들에게 보관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