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9일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3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지난 6일 이후 3백50만주이상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한전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이상 오른 1만9천3백50백원을 기록,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이 한전을 사들이는 것은 실적 대비 저평가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전은 지난 3분기 1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상장업체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12조1천억원으로 시가총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를 기록했다. KT의 경우 영업이익(1조6천억원) 비중이 5.5%를 기록,한전보다 이익비중은 낮지만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로 오히려 한전보다 크다는 점에서 볼때 한전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증권 리서치센터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한전의 경우 다른 영업이익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낮다는 점에서 전혀 프리미엄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LG화학 등 영업이익 비중은 높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대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