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나노 바이오분야에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과학기술 수준이 높고 바이오 인력도 우수하기 때문입니다.잘만 활용하면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술성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대에 설립되는 아시아나노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의 공동 원장을 맡게 될 바누 프라탑 제나 박사(47·미국 웨인주립대 교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나박사는 세포 미세공(포로좀)을 발견,세포분비 과정을 규명한 인도 출신의 세계적 세포구조 학자다. 그는 세포분비 과정을 원자현미경 및 생화학적 접근법을 통해 나노수준에서 추적,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내놓았다. 그는 "빌게이츠재단 등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세계 수준의 학술대회와 심포지엄도 자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산대 객원교수로 임명된 것을 계기로 1년에 3개월 이상 한국에 머물면서 나노입자 존재구명,나노복합층상 소재개발,세포사멸 유도단백질 등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나 박사는 1955년 인도 출신으로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예일대 교수를 거쳐 웨인주립대 교수로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