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흑자전환 예상기업 주목 .. 브이케이.삼천리자전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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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하라.'
3·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개별기업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는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5일 이전엔 실적호전 소식이 미리 알려진 기업의 주가가 오른 반면 15일 이후엔 마감일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3·4분기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올 한해 흑자전환이 확정적인 기업의 주가가 연말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증권이 지난해 연말 코스닥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분석한 자료에도 이런 상관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우리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의 주가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해 12월28일까지 평균 7.1% 올랐다"며 "이는 코스닥지수 상승률 5.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파악했다.
우리증권은 올해 3·4분기까지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제시했다.
브이케이의 경우 지난해 8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선 3·4분기까지 1백9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텔슨전자 삼천리자전거 이론테크 등 3개 기업은 50억원의 영업흑자를 나타냈다.
우리증권은 다만 코스닥기업의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취약한 편이어서 실적호전 종목 중에서도 부채비율이 낮은 종목에 관심을 집중시킬 것을 주문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