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8%에서 5.3%로 하향 조정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내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엔 수출과 설비투자는 다소 활기를 띠겠지만 내수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2%로 추정되는 성장률이 내년엔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무는 내구소비재 소비가 포화상태에 들어서고 가계의 이자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성장을 주도한 내수소비 증가율이 올해 6.8%에서 내년엔 4.8%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