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0.50원 하락, "모멘텀 부족, 소폭 공급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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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모멘텀의 결여로 나흘만에 하락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20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10원 내린 1,208원에 거래를 시작, 달러/엔 환율에 후행하며 1,207.60∼1,210.30원 범위내 좁은 박스권 거래를 보였다. 이후 수급이 균형을 보인 가운데 1,208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특별한 이슈 없이 소폭 공급우위를 이뤘으나, 역외 세력이 매수세로 나오면서 등락이 제한되는 모양새를 띠었다.
또 달러/엔 환율은 새로운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121엔을 축으로 좁은 박스권을 유지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역외 역외선물환(NDF) 픽싱 매수세가 강했으나 업체들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았다"며 "내일 달러/엔이 현 레벨을 고수한다면 달러/원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수급상황은 균형보다는 소폭 공급우위의 시장이었으며 달러/엔 반등을 노린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이 균형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방향성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내일 달러/원 움직임도 달러/엔에 연동된 후행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