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인규)은 19일 이학·공학·농수산학·의약학 등 4개 분야에서 제3회 한림원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학분야의 '청암 과학상'에는 액체,특히 물 과학분야에서 세계 정상급학자로 평가되는 전무식 한국과학기술원 명예 석좌교수(70)가 선정됐으며 공학분야의 '덕명공학상'에는 이현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63)가 뽑혔다. 올해 신설된 '농수산학상'에는 허문회 서울대 농업생명대학 명예교수(74)가,의약학분야의 'GSI(㈜진생사이언스)의약학상'에는 김승업 아주대 의대 뇌질환연구센터 소장(66)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개인당 2천만원),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림원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다. 한림원상은 일진그룹과 ㈜진생사이언스 등의 후원으로 2000년 신설돼 과학기술연구업적과 학술이론이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에게 수여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