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 법정관리 신청 .. 워크아웃서 올 첫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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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방적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탈락,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워크아웃중인 기업이 중도 탈락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충남방적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9일 전체 채권단을 대상으로 충남방적에 대한 워크아웃 지속여부를 물은 결과,의사결정 기준인 75%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충남방적은 사양사업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거의 나지 않고 있어 채무재조정만으로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회계법인 실사 결과에서도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채권단 공동관리를 종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간 충남방적은 지난 2000년 6월2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의에 따라 차입금을 2003년 12월31일까지 상환유예 받은 바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