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연고를 둔 영남건설이 서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회사 이동완 상무는 20일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개발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지난 5월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며 "앞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을 활발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남건설은 서울에서 첫 사업으로 서대문구 의주로1가에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 "바비엥서울Ⅱ"를 공급중이다. 바비엥서울은 16~45평형 2백56실 규모로 외국대사관과 다국적기업 등이 밀집한 서소문 의주로 일대에 들어선다. 농협중앙회 서대문경찰서 등도 가깝다. 평당 분양가는 8백40만원이고 2005년6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서 2분 남짓 걸린다. 시행사인 바비엥서울이 임차인 유치 및 임대관리를 대행해주고 준공 첫 해에 10%의 수익률을 보장해준다. 출입관리 청소대행 등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객실관리운영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이 빌트인으로 주어진다. 앞으로 5차에 걸쳐 임대용 바비엥서울을 공급,의주로 일대가 외국인 전용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게 시행사측 설명이다. (02)723-153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