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모터쇼] 해외.이색업체 : 스포츠카.전기차 관람객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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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부문에는 소량 메이커인 스포츠카 및 전기차 전문업체들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카 "PS-2"를 개발한 프로토자동차는 모터쇼장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기로 했다.
또 전기차 "인비타"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ATT R&D,농기계 및 특장차에서 전기차로 주력 사업을 전환한 한성에코넷 등 2개의 전기차 전문업체도 제품을 전시했다.
프로토자동차=지난해 국내 최초의 미드십 정통 스포츠카 "PS-2"를 발표한 이 회사는 이번 모터쇼에 "PS-2"의 양산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될 모델은 3가지 라인업 중 2.0리터급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최고출력 2백마력,최고시속 2백40km를 낸다.
3.0리터 V6와 4.6리터 V8 엔진을 얹은 모델은 미국과 호주 등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모델 가운데 국내시장에 먼저 출시될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프로토는 2003년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번 모터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문을 받기로 했다.
양산 모델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을 바꿔 지난해 발표된 스타일 보다 더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ATT R&D=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전기자동차 "인비타"를 전시했다.
이 차는 6~8시간 동안 충전하면 시속 40km로 1백km를 달릴 수 있다.
2.4.8인승과 유틸리티 등 4개 모델이 있다.
판매가격은 4인승 기준으로 9백만원.
가정용 전원으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차제는 알루미늄이며 외판은 고강도 플라스틱을 사용,수명이 반영구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구조가 간단하고 유지보수비도 거의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인비타는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대량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까지 전기차의 도로주행과 관련된 법규가 없어 내수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