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서울모터쇼에서 자동차 첨단모듈 및 부품 신기술을 일반에 공개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래(Future)"라는 주제 아래 신개념 모듈부품과 최첨단 안전부품,텔레매틱스 신기술 부품 등 50여가지 제품을 내놓고 첨단 부품기업으로 도약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참여 부품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82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사업영역에 맞춰 첨단 모듈부품 텔레매틱스 순정부품 및 액세서리 등 3개의 테마관을 꾸몄다. 모듈부품 분야에선 주력 생산제품인 모듈카(롤링 섀시모듈)를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섀시.운전석.스티어링모듈도 출품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커튼식 에어백이 장착된 양산차를 절개해 첨단 에어백을 보여주고 가상 시뮬레이터를 설치,직접 자동차를 시운전함으로써 ABS 시스템의 장착 여부에 따라 어떤 제동효과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텔레매틱스 분야에선 엑스라이드,블루투스,차세대 교통정보 단말기,신기술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등 최신 전장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음성 명령을 통해 TV DVD 인터넷 텔레매틱스 등의 기능을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순정부품 및 액세서리 전시관에선 자동차 사후관리와 보다 편한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대모비스의 역할을 홍보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비스관을 찾는 관객을 대상으로 "라틴댄스 공연"을 마련하고 다채로운 퀴즈쇼도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자동차 첨단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수주상담을 진행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