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어 인터넷주소 서비스기업 넷피아(대표 이판정)와 포털서비스업체 네띠앙(대표 전하진)이 업무협정을 체결하고,네띠앙 회원들에게 한글인터넷주소 및 한글 e메일주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띠앙의 웹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6백40만명의 회원들은 영문으로 된 e메일 주소 대신 '홍길동@네띠앙'과 같은 형식의 한글 e메일 계정을 신청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글 e메일주소는 '의사@네띠앙' '짱@네띠앙' 등과 같이 이름 직업 별명 등을 누구든지 쉽게 나타낼 수 있는 e메일 서비스다. 특히 기업에서는 '기자@한국경제''대표@삼성전자' 등처럼 한글 e메일주소를 활용해 기업명을 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전하진 네띠앙 대표는 "기존의 영문 e메일주소를 전화로 알려줄 때 발음상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한글 e메일은 일반인들의 메일 이용을 늘려 인터넷 이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