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가 뉴욕 증시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연속 사흘째 소폭 하락하고 있다. 20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 0.10% 밀린 4,721.90으로 장을 열어 오전 10시 42분 현재 78.24포인트, 1.66% 하락한 4,648.2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3%이상 크게 하락한 금융업종은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전자업종은 1.28% 내림세를 기록중이며 금융업종은 이틀간의 하락으로 0.42% 반등하고 있다. 대만 전체 금융권에서 지역신용조합은 일부일 뿐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홈데포 등의 실적전망이 부정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며 다우존스지수 0.14%, 나스닥 1.38%씩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AU 옵트로닉스가 1.95%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날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CTB파이낸셜은 이날 장초반 1.19%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4,600~5,000선에서 지수 등락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