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투자가들의 유가증권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증권예탁원 광주지원장으로 부임한 이원철 원장(46)은 "투자자들의 권리보호와 예탁자 편의를 증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지원장은 특히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중기청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해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광주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산업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36개사 중 휘라포토닉스 프라임포텍 등 7개사와 증권대행 계약을 최근 체결했으며 광주과기원 창업보육센터내 천연항생물질 개발업체인 이코바이오,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내 제론소프트 등 몇몇 업체와 업무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역업체의 육성과 업체의 직접자금조달시장인 자본시장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서는 산업집적단체와의 유기적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현재 광주시청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광주지역 4개단체와 구축된 네트워크를 내년부터는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전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전남지역센터 등과 전남대 조선대 등 대학 창업보육센터로 대폭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와 경희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원장은 1982년 증권예탁원에 입사한 뒤 조사부, 기획부, 국제부 차장을 역임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