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전기전자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18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의 조사전문기관인 캐너스(Cahners)사가 발간한 연감(Year Book 2002)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기전자 매출액 2백44억2천만달러를 기록,세계 3백대 전기전자 기업 순위 18위에 랭크됐다. 1위는 미국의 IBM(8백58억6천6백만달러)이었으며 마쓰시타(5백41억3천2백만달러)와 지멘스(4백67억달러)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순이익률이 9.1%로 IBM(9.0%)과 비슷했으며 지멘스(3.8%) 휴렛팩커드(1.7%) 소니(0.2%) 델(4%)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LG전자는 매출액 1백25억4천2백만달러로 34위에,삼성SDI가 42억9천4백만달러로 86위를 차지,1백위권에 들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1백19위(30억4백만달러),삼성전기 1백43위(23억4천7백만달러),대우전자가 1백45위(22억9천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