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0일 강원도 춘천과 원주를 잇따라 방문,"정략적인 후보단일화는 부패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완전하면서도 깨끗하고 겸손한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지역 7개 언론사 합동 토론회에서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을 치르겠다고 한 만큼 이번 대선은 부패정권 연장을 기도하는 세력과 이를 교체하려는 국민과의 싸움이 됐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춘천 중앙시장 등을 찾은 뒤 강원도지부 후원회에 참석했으며 횡성 현대화시장과 한우사육마을도 방문했다. 이 후보는 22일부터 3일간 대전과 광주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