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의원 종사자들이 안전보건관리 미흡으로 각종 질병에 감염되거나 뇌심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등 직업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0일 전국 4백92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실태 점검 결과 96.1%인 4백73곳이 3천2백25건에 걸쳐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 이로 인해 이들 의료기관에서 갖가지 산업재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을 포함한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의 산업재해는 지난 97년 8백62명에서 99년 1천56명, 2001년 2천59명으로 지난 4년간 1백38.9%나 급증했다. 윤기설 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