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LG건설 태영 등 건설 대표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7일부터 19일까지 9일 연속 대림산업에 대해 1백38만여주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6일 1만3천9백원에서 이날 1만5천8백원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또 지난 14일 이후 LG건설 주식 26만여주를 순매수했다. LG건설 주가는 13일 1만1천9백원에서 이날 1만3천1백5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태영 주식 10만주를 순매수했다. 동원증권 이선일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규제 조치들이 일단락돼 건설업종에 대한 추가 악재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며 대표 건설주들 위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경우 유화부문 실적이 호전되고 △LG건설은 3분기까지 지연됐던 토목과 해외 플랜트공사가 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태영은 올해 신규 수주 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점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