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이하 인구비중 26%로 격감 .. 2002 청소년 통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청소년층(0∼18세)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교육시스템 재정비와 경제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학생의 비중이 전체의 41%에 불과해 교육내용과 방법, 학교시설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청소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세 이하 인구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지난 65년(51.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인구수는 1천2백42만명으로 지난 80년의 1천6백54만명을 정점으로 24.9%(4백12만명)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세 통계청 사회통계과장은 "가임 여성들의 출산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2010년엔 유.청소년층 인구비중이 22.8%선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초.중.고등학교 정원을 대폭 조정하는 등의 교육시스템 정비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이 줄고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등의 인구 고령화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15∼24세)중 학교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41.3%에 그친 반면 '그저 그렇다'라는 응답이 45.5%, '불만족한다'는 대답이 13.1%로 나왔다.
학교생활에 불만을 갖는 부분은 학교 시설이 41.2%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학교 주변환경(32.6%), 교육방법(32.0%), 교육내용 및 수준(20.4%)의 순이었다.
또 초기 사회생활자나 대학생층(20∼24세)의 주된 관심사가 돈(29.3%)에 쏠리고 있을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15∼19세)들도 학업성적과 진학(61.1%)을 제외하면 경제(돈)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