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부도업체수가 4백개로 올 들어 가장 많았지만 신설법인수도 전달보다 27% 늘어 모처럼 창업열기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수는 전월 3백51개에서 4백개로 크게 늘었으나 지난해 월평균 부도업체수(4백40개)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연례적으로 추석 다음달 부도업체수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영세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서울 등 8대도시의 신설법인수는 3천4백61개로 전달(2천7백15개)에 비해 27.4% 늘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전월 17배에서 18.1배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5%로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