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버스 2∼3대를 붙여 신개념의 운영방식으로 운행하는 'SRT(Seoul Rapid Transit)'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도입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SRT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달리는 '굴절버스' 형태로 운영되며 '땅 위의 지하철'로도 불린다. 저상버스, 천연가스(LNG)버스, 버스사령실 등 '신개념'을 총망라한다.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도입됐거나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여년 전 강남지역에 '굴절버스'를 시범 운영했으나 도로사정과 교통체계가 불완전해 도입을 취소한 바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