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0일 "지방대출신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 단기적으로 국가행정기관이나 정부산하단체에 지방대 출신을 일정비율 채용토록 하는 채용목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KBS방송국에서 열린 강원지역 7개 언론사 초청토론에서 "사기업에 대해선 세제 등의 혜택을 줘 채용목표제를 권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략적인 후보단일화는 부패정권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완전하면서도 깨끗하고 겸손한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을 치르겠다고 한만큼 이번 대선은 부패정권 연장을 기도하는 세력과 이를 교체하려는 국민과의 싸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