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울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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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의 중동대로에서 오정동의 국도 6호선까지 2.5km를 잇는 오정큰길 신설 도로가 오는 30일 개통돼 만성정체를 빚던 이 일대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모두 1천74억원이 들어가는 오정큰길 신설 및 확장공사 구간중 지난 98년 4월 착공한 왕복 6차선의 신설구간이 완공돼 이번에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설 도로는 택지개발지구가 밀집한 인천시 계산동을 거쳐 부천시의 삼정동 오정동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인구 밀집지역을 대부분 경유하도록 설계됐다.
인천지역의 경우 계산동뿐만 아니라 택지개발 지구인 인근의 삼산지구 부개지구 등 주변 택지개발지구 주민들도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이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도로는 또 서울시 양천구의 남부 순환도로와 접속하는 2.74km의 기존 도로와 연결돼 서울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이 기존 도로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해 교통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경인국도와 고속도로, 국도 6호선에 이어 네번째로 서울 남부지역을 연결하게 되는 이번 도로의 개통으로 고속도로와 국도에만 의존해 왔던 인천시 계산동과 부천시 오정동 등 택지개발 지구와 인구 밀집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상준 부천시청 도로담당은 "경인고속도로와 국도 6호선의 경원세기 주변 등 부천 북부권의 출퇴근 상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되고 업체들의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설도로가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공항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등과 연계돼 광역 교통망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기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