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증시가 지난 사흘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0시28분 현재 전날보다 41.03포인트, 0.88%오른 4,694.53을 기록중이다. 개장직후 1% 이상 상승하며 4,724.63까지 오른뒤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크게 반등한 영향으로 대만반도체(TSMC)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11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권지수는 이후 이번주 들어 3.3% 하락했다. 전자업종이 1.71%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업종도 0.38% 소폭 상승중이다. TSMC는 3.04% 상승세를 보이고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3% 넘게 오르고 다우지수도 1.75% 오름세로 마감,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8.25% 급등한 점이 대만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소니가 미국시장에서 올 연말 크리스마스시즌 매출전망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지만 예상보다는 낙관적"이라고 밝힌 점도 강세장의 원인이 됐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