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독야청청주(株)를 잡아라.' 삼성증권은 21일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찬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야청청주의 대표중 하나인 풀무원의 주가는 11월들어 종합주가지수보다 10.3%,올들어 1백7% 상승했다"며 "이는 풀무원이 틈새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업황의 등락에 관계없이 탄탄한 성장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독야청청주를 2가지로 분류했다. 첫째는 고성장기에 있는 업종의 선두업체(고성장선발주)로 반도체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테크노세미켐이 꼽혔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선 파인디앤씨,DVR산업에선 아이디스,무선인터넷분야에선 필링크가 추천됐다. 또 인터넷기업인 다음과 홈쇼핑의 쌍두마차인 LG홈쇼핑 CJ홈쇼핑,식자재유통부문의 강자인 CJ푸드도 고성장 선발주에 포함됐다. 둘째는 업종이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강력한 시장지배력으로 경기흐름에 상관없이 꾸준히 현금창출하고 있는 기업(시장우월적 지배주)으로 신세계 경동보일러 포스코 디지아이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신도리코 풀무원 제일모직 FnC코오롱 삼성화재 등이 꼽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