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가 한국산 섬유쿼터량을 증량키로 함에 따라 섬유업계 수출이 호조를 띨 전망이다. 21일 KOTRA에 따르면 EU는 최근 관보를 통해 지난 9월 5일 제기된 한국의 섬유제품 쿼터 이월 요청을 받아들여 면직물 합성직물 등 9개 카테고리에 대한 2002년 섬유쿼터를 증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제품은 △면직물(염색,색사) △합성직물 △셔츠류 △카디건류 △남자용 짧은 바지류 △양말류 △면·모·인조직물제 바지 △재킷류 △기타 합성직물 등이다. 이 규정은 지난 17일 발효돼 올 연말까지 적용된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