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1일) 사흘째 상승 69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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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째 올랐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8.38포인트 오른 690.38을 기록했다.
2천억원대의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를 앞세운 기관의 쌍끌이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국내기관의 프로그램 순매수액은 3천억원대를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에 비하면 오히려 주가상승폭이 작게 느껴질 정도였다.
전일 미국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 반등한데다 기술적으로 60일 이동평균을 돌파한 점이 투자심리를 좋게 했다.
운수장비업종이 3.59% 급등했고 전기전자업종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의약품 은행업종은 소폭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2.5% 올라 37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고 LG전자도 3.08%나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LGEI는 12.26% 급등했다.
기아자동차도 모처럼 5%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대형주로서는 드물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유조선 침몰사건과 관련,유조선 규제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던 우방을 비롯 그동안 저가주 급등현상의 주역이었던 진도 휴닉스 등이 모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개별주식옵션 시장에서는 국민은행이 주로 거래됐지만 전체 계약건수가 11건에 불과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