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 ] 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은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던 전해조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전기분해 과정에서 소요되는 전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해전압 강하 촉매물질인 ESC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이 1백80억원 가량 증대되는 효과를 낳아 8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특히 이들 개발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함으로써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이 공장은 과학적인 에너지 사용 진단.지도와 체계적인 절감 활동을 통해 2000년부터 연간 6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냉수공급 및 사용시스템 개선과 분해로 공정운전 최적화를 통해 대규모 투자없이 운전조건과 관리방법을 고쳤다. 이로 인한 절감 비용만도 한해 20억원에 달한다. 열분해를 통해 폐열을 회수하고 보일러 연료를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바꾸는 한편 폐열 회수설비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도입하는데 20억원을 쏟아부었다. 과감한 투자는 연간 4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효과로 이어졌다. 울산공장은 99년 12월 1사업장에 이어 2000년엔 2사업장이 자발적 협약(VA)에 참여,한화그룹 내에 에너지 절감활동을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 정부의 에너지 이용 합리화자금과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 사업도 적극 활용,2000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백3억원의 시설자금을 에너지 절감설비 투자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