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텔등 '새해 투자유망종목' 꼽혀 .. 제1회 LG투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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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지배력을 갖고 있거나 배타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농심 태평양 등이 새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LG투자증권은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2백여명의 기관투자가가 모인 가운데 '제1회 LG투자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윤수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2001년부터 시작된 매출액 증가율 둔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증시의 추세적 상승반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LG증권은 '기업의 이익은 매출액에서 출발한다는 관점에서 매출액 변동성은 이익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차입과 부동산값 상승을 기반으로한 가계부문 소비의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큰 데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띨 것으로 보여 수출부문도 기업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런 상황에서 향후 기업간 경쟁 가열로 시장지배력이 큰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도 있다"며 "시장지배력이 크거나 배타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농심 태평양 등을 추천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