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鄭 TV토론.. '후보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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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단일화
▲노 후보=진작 국민경선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왜 받지 않았나.
▲정 후보=국민경선은 성공한 실험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같은 당에 있던 분들도 '많은 사람 동원됐다'고 했다.
▲노 후보=동원이 있었다는 얘기를 진짜 믿는가.
경제적인 상거래 계약도 한번 약속하면 지키는 것이 도리다.
후보단일화를 일단 합의한 것을 재합의하자고 하니 신뢰가 좀 흔들린다.
▲정 후보=여론조사를 보면 내가 사퇴하면 표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가고 노 후보가 사퇴하면 표는 나에게 온다.
▲노 후보=여론조사는 조사방법에 따라 다르다.
우리 조사에선 그렇지 않다.
정 후보에겐 이런저런 의혹이 있다.
과연 검증을 견뎌낼 수 있는가.
검증과정에서 약점이 적어야 한다.
▲정 후보=이익치씨는 한마디로 불쌍한 사람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석달 동안 내 공격만 했다.
한나라당이 두려워하는 후보가 누구겠는가.
▲노 후보=한나라당이 진정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다.
정 후보에 대한 한나라당 내부문건이 주간지에 폭로됐는데 그 내용 중 어떤 것은 방어하기 어렵겠더라.
▲정 후보=이회창 후보가 왜 바람직하지 않은가 얘기하자.이 후보는 연세가 너무 많다.
또 당선되면 한반도에 냉풍이 불어 대북관계가 위축될 것이고 경제문제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세번째 이 후보는 지역감정에 의존한다.
▲노 후보=IMF 경제위기를 가져온 한나라당은 또 정권잡아선 안 된다.
미국에선 경제공황을 가져온 정당이 20년간 집권하지 못했다.
여기에 오래 맞서왔던 사람은 나다.
정 후보는 뒤에 참여했으니 내가 먼저 해도 좋지 않나.
◆ 정 치
▲정 후보=노 후보는 'DJ자산과 부채를 모두 승계하겠다'고 했다가 '필요하면 DJ를 밟고 가겠다'고 했다.
발언의 일관성이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식견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대선후보가 된 뒤에는 'YS시계'를 차고 있다.
▲노 후보=원칙과 태도가 오락가락한 것은 아니다.
과거 대선후보와 비교해 야박한 짓은 안한다.
▲노 후보=정 후보가 대통령되면 큰 사업하는 친인척에게 큰 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정 후보=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세풍' 등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정경유착돼 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재벌들이 돈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 경 제
▲정 후보=경제성장률을 연간 7%로 한 이유는.
▲노 후보=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5.2% 정도다.
잠재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는 인력부족 때문이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현재 48%에서 55∼60%로 올리면 50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그때 잠재성장률이 0.9%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정 후보=충청도에 행정수도를 이전한다고 했는데 이런 중요한 문제를 국민적 합의나 충분한 연구 없이 못박는 게 바람직한가.
▲노 후보=행정수도 이전은 오래 생각한 것이다.
꼭 필요하고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75년경 공화당 정부때부터 이와관련한 계획이 많이 이뤄졌다.
수도권 과밀로 인해 생활비 매연 환경 교육 교통 문제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고 땅값이 올라 서민이 살수없게 됐다.
정 후보가 상속받은 재산이 얼마나 되며 얼마나 상속세 냈나.
상속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한다.
포괄주의를 도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