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해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운전중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낮에도 전조등을 켜면 사고가 약 8.3% 감소되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1조2천5백억원 감소된다고 한다. 이는 다른 차나 보행자에게 자기 차의 움직임을 쉽고 빠르게 알려 주어 주의력과 식별력을 2배 이상 높이기 때문이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전조등을 켜면 추돌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차선 도로에서는 정면충돌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비올 때나 흐릴 때,일출과 일몰시에는 더욱 필요하다. 터널 등 갑자기 어두운 곳을 통과할 경우에도 전조등이 켜있으면 눈이 적응할 시간이 단축되므로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는 이미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덴마크 폴란드 헝가리가 대낮 전조등 켜기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영국은 이를 권장하고 있다. 의무화 도입국가의 대부분이 10%이상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보였고 우리 나라도 내년부터 오토바이 생산시 자동점등장치를 장착 의무화 할 예정이다. 흔히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면 배터리가 닳는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배터리는 자가발전에 의해 자동적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전조등을 켜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