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청약접수를 마감한 현대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목동 하이페리온Ⅱ'(서울 양천구 목동)에 모두 4만9천8백명이 몰려 평균 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청약증거금(아파트 2천만원,오피스텔 1천만원)으로만 모두 8천7백84억원이 입금됐다. 최종 집계에 따르면 아파트는 4백77가구 모집에 3만8천46명이 몰려 79.8대 1,오피스텔은 4백3실 공급에 1만1천7백54명이 신청해 29.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기 전매차익을 노린 가수요를 막기 위해 가구당 1채씩만 신청할 수 있게 하고 분양권 전매를 3개월간 금지시켰지만 청약열기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26∼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7∼29일 계약에 들어간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