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제2주제 : (16) "디자인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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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디자이너들을 유인하기 위해선 한국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라는 인식을 갖게해야 합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순인 본부장은 "외국 디자이너들이 아시아를 매력적으로 보는 것은 문화적 모티브에서 디자인 요소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문화중심지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선 각국 디자인을 비교 연구하는 아시아 디자인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일본이 가전디자인 분야에서 한국에 밀려버린 것은 선진국을 모방하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때문"이라며 "아시아의 문화적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화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의 디자이너들이 한국 디자이너들의 컴퓨터 실력에 놀라고 있다"며 "한국은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 분야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마다 배출되는 3만여명의 디자인 인력은 대부분 컴퓨터에 능숙하다"며 "이들을 활용하기 위해선 정보통신 분야에 지원되는 자금이 디자이너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