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이미나 (1)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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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
81년12월25일생
2001년 10월 프로입문
프로통산 3승
2002년 신인상,상금여왕,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속:이동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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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팅 자세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아마추어들은 퍼팅 어드레스시 상체를 너무 수그리는 경향이 있다.
볼과 몸이 더 붙어 있어야 퍼팅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퍼팅할 때는 척추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어깨가 시계추처럼 움직일 수 있다.
퍼팅 실력을 늘리기 위해 동전 2개를 사용하는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
5백원짜리 동전 2개를 쌓아 놓고 위에 놓인 동전만 쳐내는 것이다.
이는 볼을 퍼터헤드의 가운데에 맞추는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가 있다.
퍼터헤드가 낮게 지나가는 훈련도 덩달아 된다.
손목을 쓰면 동전은 제대로 맞지 않는다.
또 동전만 딱 치려고 해도 잘 안된다.
시계추의 움직임처럼 지나가면서 동전이 맞아야 위의 동전만 빠져 나오게 된다.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연습그린에서 퍼팅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그린에서 연습할 때는 거리감을 익히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1m 간격으로 볼을 나란히 놓고 퍼팅해 보기를 권한다.
어떤 방법보다 거리감을 훨씬 잘 익힐 수 있다.
이는 집에서 퍼팅매트를 활용해 연습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거리감과 함께 그린 윤곽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홀 주위에 볼을 놓고 퍼팅해 보면 좋다.
또 퍼팅라인을 체크할 때 볼 앞의 라인상에 표적이 될 만한 것을 정하라.
대부분 골퍼들은 볼 뒤에서 공들여 퍼팅라인을 체크하지만 정작 스탠스는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볼 바로 앞에 튀어나온 잔디나 모래 같은 중간목표를 염두에 두고 그에 맞춰 어드레스를 하면 스탠스는 목표라인과 정확히 일치하게 된다.
끝으로 퍼팅할 때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는 저 퍼팅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뜻이다.
퍼팅이 안될 때는 1m 안팎의 거리도 불안하다.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이 퍼팅 성공의 필수요건임을 명심하자.
정리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