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건강보조식품 10개중 1개꼴 '불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강보조식품 10개중 1개꼴로 위생이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3.4분기 건강보조식품 도시락류 아이스크림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특별관리식품 20종 9천2백20건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1.8%인 1백66건이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위생관리가 가장 엉망인 것은 건강보조식품으로 검사대상 41건중 5건(12.2%)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플루라민 등 사용금지 성분이 검출됐다.
도시락류의 경우 3백79건중 32건(8.4%)이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고춧가루는 93건중 7건(7.5%)에서 사용금지 성분인 타르색소가 나왔다.
이에 비해 아이스크림은 0.5%(검사대상 3백86건중 2건), 김치절임은 0.6%(3백56건 중 2건), 과실채소음료는 0.7%(3백6건중 2건), 건포류는 0.8%(1천1백94건중 9건) 등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해당 식품 제조업소 명단을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