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3세대 무선망을 이용,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준"은 통신기능은 물론이고 VOD(주문형비디오),MOD(주문형음악),화상전화,멀티미디어 메시지,인터넷,방송 등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SK텔레콤의 서비스 브랜드다. SK텔레콤은 기술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친구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브랜드를 "준(June)"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건달과 달걀","마이 굿 파트너","프로젝트 X"등 3편의 모바일 전용 영화를 제작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준은 영화채널,뮤직비디오,뮤직채널,방송채널,휴대폰 꾸미기,모바일 가수 콘텐츠 등 7개 메뉴로 구성됐다. 준은 현재 출시된 한 개 기종의 휴대폰(삼성SCH-V300)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연내에 화상전화가 가능 단말을 포함한 2~3개 휴대폰이 추가 출시된다. 데이터 전송속도를 향상시킨 "cdma2000 1x EV-DO"망이 구축된 전국 23개시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81개시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월 2만5천원에 VOD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정보이용료 별도)를 도입했다. 심야시간(오전 2~6시)에 VOD 콘텐츠를 예약 다운로드 받으면 평상시 요금(패킷당 1.3원)의 23%인 패킷당 0.3원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분 분량의 영화예고편(약2천4백패킷)을 예약 다운로드하면 7백50원에 볼 수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