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컨설팅(회장 송인상)은 26일 "2002 TPM 대상"을 선정,발표했다. TPM(전사적 설비보전 활동;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은 생산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재해 불량 설비고장 등 생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경영혁신활동이다. 기업 소집단 개인 등 3개 부문에 걸쳐 심사한 올해 TPM 대상에서는 모두 7개의 기업과 4개의 우수소집단,1명의 최고경영자 및 경영자 5명 등이 각각 수상기업 및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부문에서는 FAG한화베어링 전주공장,삼성전자 AMLCD 천안사업장,삼성비피화학,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소집단부문에서는 전원참여의 TPM 활동으로 사업장 성과를 극대화한 CJ(주) 부산 2공장의 횃불분임조 계획보전 7스텝 활동을 통해 완벽한 보전체계를 확립한 삼성전자(주) AMLCD사업부 천안사업장의 하이벡 분임조 프로세스 점검 활동으로 성과를 낸 삼성종합화학(주)의 BEST분임조 신뢰도 1백%에 도전한 삼성비피화학(주)의 R-100분임조 등 4개 그룹이 우수소집단으로 뽑혔다. 전사 또는 일선 현장에서 TPM활동의 정착과 발전에 특별히 공헌한 경영자와 실무 추진자 등을 선정 시상하는 개인부문에서는 삼성전자 AMLCD사업부의 이상완 사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주)만도 문막사업본부의 전기온 전무등 5명은 경영자상을,LG석유화학(주) 주상회 과장,제일모직(주) 여수사업장 배덕휴 과장 등 4명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또 삼성코닝정밀유리(주) 정상일 대리 등 8명에게 추진자상이,제일모직(주) 여수사업장 윤종헌 대리 등 7명에겐 명인상이 각각 돌아갔다. 능률협회컨설팅의 TPM대상은 TPM활동의 도입부터 확대발전에 이르기까지 국내기업에 성공적인 활동의 기법을 전파하고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한 정착화를 위해 지난 88년 제정됐다. 능률협회컨설팅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02 TPM 세계대회"를 겸한 시상식을 가졌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