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뱅크와 제이텔은 모두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제품 생산은 전량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들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와 K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이 PDA 보급확대를 통해 데이터통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추세다. PDA는 컴퓨팅기능이 갖춰진 전자수첩으로 개인일정관리는 물론 e북 등 단말기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PDA는 통신모듈을 내장,휴대폰으로도 쓸 수 있는 PDA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싸이버뱅크는 올해 5백억원의 매출에 소폭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제이텔은 2백억원의 매출에 소폭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통사들의 영업정지 조치로 향후 전망이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또 내년초 삼성전자가 포켓PC를 탑재한 PDA 신제품을 내놓고 선두자리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도시바 델컴퓨터 등 외산업체들의 공세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에 싸이버뱅크와 제이텔은 수성에 나서야 할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