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동호회] '엽기보드 클럽' .. "스노보드 타는 맛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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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포털 세이클럽의 "엽기 보드 클럽"(club.sayclub.com/@rideair) 회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겨울 추위가 반갑기만 하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한여름부터 스키,스노보드 같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때문이다.
엽기보드는 2001년 11월 개설돼 현재 7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20대가 70%로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10(17%)와 30대(13%)도 꽤 된다.
회원들은 클럽을 통해 다른 회원이 사용하던 쓸만한 중고 보드 장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강사 자격을 갖춘 회원들로부터 직접 강습도 들을 수 있다.
내년 1월 중순경에는 엽기 보드 클럽 최고의 행사인 "02~03 시즌 제2회 엽기보드 캠프"도 개최한다.
이 행사는 3백만원 상당의 스노우보드 용품을 상품으로 지급하며 스노우보드에 아직 서툰 회원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해 놓고 있어 벌써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키장에 갈 수 없는 비시즌에는 정기적으로 만나 인라인과 웨이크보드 활동을 벌이는 점도 이 클럽만의 특색이다.
특히 웨이크보드는 물위에서 보트에 끈을 매달고 타는 보드 스포츠로 최근 많은 회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엽기 보드클럽 시솝인 김지섭씨는 "보드 스포츠는 타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짜릿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젊은이라면 한겨울 멋진 보드의 세계에 도전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