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 것들로 LG화학이 우리 생활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구나" 아리따운 커리어우먼이 노트북 작업에 흠뻑 빠져있다. 노트북 없는 하루업무 처리를 생각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이다. 그러나 노트북을 구성하는 정보전자 소재들이 없다면 첨단정보 기기도 무용지물. "하루종일 LG화학과 함께 다녔습니다"라는 LG화학의 시리즈 광고는 그 틈새를 겨냥해 히트했다. LG화학이 생산하고 있는 정보전자 소재들이 없다면 과연 일상생활이 가능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소비자들에게 던졌다. 휴대폰의 배터리,노트북의 편광판,집안 내부의 바닥재 벽지 창호재 등 각종 건축 내외장재,자동차 부품,파이프,도로표지판용 시트,어린이 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해 LG화학의 제품들이 생활속에 스며들어 놀라운 혜택을 주고 있음을 표현했다. 화학산업은 삶에 필수적인 소재를 생산하는 중요한 기간산업이며 첨단 미래산업중 하나인데도 고작 공해나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거나 저성장 비첨단 업종으로 여기는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잔잔하게 바로잡아주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은 지난 몇해동안 기업이미지 조사를 한 결과 일상과 무관한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돼 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유근창 LG화학 홍보담당 상무는 "석유화학,산업재,정보전자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친숙한 파트너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하루종일 LG화학과 함께"라는 광고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특히 우리 생활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들로 구성해 LG화학이 알게모르게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한번쯤 하게 했다"면서 "광고를 접하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컨셉트를 택해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