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광고大賞] 최우수상-한양대 .. 다섯가지 첨단기술조화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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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지휘봉을 잡은 손이 조용히 움직인다.
지나는 자리마다 아름다운 오로라가 피어난다.
4분의 4박자의 궤적마다 IT(정보공학),BT(생명공학),NT(나노공학),ET(환경공학),CT(문화.컨텐츠공학)라는 다섯가지 첨단기술(5T)이 하나씩 그려진다.
"세상을 지휘하라"는 한양대의 광고를 보고 있으면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가 은은히 들려오는 듯하다.
기존 광고처럼 "우리 대학으로 오세요"라고 강요하는 문구도 없다.
발랄하게 웃는 젊은 대학생들과 캠퍼스의 역동적인 모습도 없다.
그러면서도 다섯가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세계를 지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메시지는 오히려 실감나게 전해온다.
한양대 광고의 컨셉은 미래산업의 핵심기술인 "5T"다.
공학분야를 비롯한 실용학문에서 앞서나가는 한양대의 장점을 전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앞으로 IT,BT,NT,ET,CT 등 5가지 첨단기술 발전시켜 세계 1백권의 명문 사립대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단지 5T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5T로 인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리더를 길러낸다는 점이 또 다른 핵심포인트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연상시켜 5T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푸른색 지구위의 "i"는 한양대가 배출하는 인재,"i 리더"를 의미한다.
21세기를 주도하는 교양인,실용인,전문인,세계인,봉사인으로 키우는 젊은 대학임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