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방송이 이동통신 서비스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SK텔레콤 "네이트 에어" 가입자는 1백20만명을 넘어섰으며 LG텔레콤도 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LG텔레콤은 또 "이지채널"을 한단계 발전시킨 "마이TV(MI-TV)"를 지난달 새로 선보였다. KTF는 이달중 "매직엔 멀티큐"란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모바일 방송 시장이 급팽창할 전망이다. LG텔레콤 "마이TV"는 기존 "이지채널"(문자,음성정보)에 비해 컬러문자,이미지,아이콘,동영상,자바(JAVA) 등 멀티미디어 형태의 뉴스와 정보를 방송한다. 구체적으로 뉴스 스포츠 음악 성인 영화 TV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하루 13~20회씩 송출하면 수신된 방송정보를 자동응답시스템(ARS),동영상,문자 등 원하는 형태로 골라 볼 수 있다. 성별 연령별에 따라 모두 6개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1천5백원(성인채널 포함시 1천9백원)이며 방송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의 통화료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KTF "매직엔 멀티큐"는 뉴스 스포츠 날씨 취업 연예 미팅 게임 등 6개 채널로 이뤄져 있다. 이들을 묶은 8개 패키지 채널과 마니아들을 위한 스페셜 채널(음악,성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멀티큐 고객에게는 월 4개의 캐릭터와 벨소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영화시사회 공연티켓 각종 쿠폰 등을 증정하기도 한다. 월 이용료는 1천~2천원 사이로 계획중이며 무선데이터 요금은 따로 청구된다. SK텔레콤 "네이트 에어"는 다른 사업자의 3배에 달하는 17개 채널을 갖고 있다. 또 한경와우,YTN,M-NET같은 지명도 있는 케이블TV 전문업체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장점. 동영상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월 이용료는 프리미엄 채널의 경우 1천2백원,전문채널은 7백원이다. 무선데이터 요금은 역시 따로 내야 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