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과 도쿄에서 '제19차 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위원장 대행을 맡은 조석래 효성 회장과 손길승 SK 회장, 유상부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 회장, 현재현 동양메이저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 20명의 전경련 회장단 및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선 지난 5월 게이단렌 회장으로 취임한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이날 한.일 FTA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일본이 배타적 상관행과 유통구조 등 비관세 장벽을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