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강변북로 청담대교∼성수대교 구간을 오는 2005년까지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확장 구간은 청담대교 북단IC∼성수대교 북단IC간 3㎞로 1천90억원을 들여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2005년 12월에 완공하게 된다. 도로 확장으로 청담대교와 성수대교 중간에 위치한 영동대교 북단의 IC와 램프 4곳의 위치도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이장섭 부장은 "이 구간은 지난 99년 청담대교 개통 후 차량 진입이 늘어나면서 혼잡이 심해진 곳"이라며 "확장공사가 끝나면 강변북로 도심방향의 교통 흐름이 훨씬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