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20분께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목련아파트 김모(38.회사원)씨 집에서 김씨의 5살과 생후 4개월된 두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아침 7시30분께 아내(39.주부)와 두 아들이 있는 것을 보고출근했다 퇴근해 돌아오니 아내는 없고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두 아들은 전기장판 위에 반듯이 누운 채 이불을 덮고 있었으며 현장에 뚜렷한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아이들에게서 뚜렷한 외상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기로 하는 한편 연락이 끊어진 김씨의 아내 임모씨를 찾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