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상가 : 디엠씨플래닝 ..동대문 '패션TV'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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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 근처에서 최근 선보인 패션테마상가 "패션TV"는 패션과 문화를 접목시킨 "크로스오버형 테마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상가 명칭에서부터 독특하고 개성이 넘친다.
기존 테마상가와의 확실한 차별화 강조를 위해 명칭부터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게 시행사인 디엠씨플래닝의 설명이다.
동대문상권에는 이미 20여개이상의 도.소매 테마상가들이 어깨를 맞대고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패션유통의 메카.
때문에 상가개발 구상 초기부터 차별화된 특장점을 내세워야 생존할 수 있다.
패션TV는 우선 쇼핑공간의 편의성을 차별화했다.
기존 상가들의 경우 상가내 점포가 너무 비좁고 조밀하게 짜여져 고객이동이 불편하다.
패션TV는 점포간 이동통로를 넓혀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했다.
건물 자체도 오피스텔이나 사무실 등 일반사무공간을 패션과 연계된 공간만으로 구성했다.
점포도 2천여가지로 구성,다양화했다.
상가 진입부에 동대문지역 단일상가로는 최대규모인 초대형 만남의 광장(4백50평)및 이벤트광장을 조성했다.
또 지상 9층엔 한개층 전체를 "패션극장"이란 관람집회시설로 할애했다.
이곳에서는 연중 무휴로 각종 패션쇼와 연극,공연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패션TV는 상가 개발과정과 분양방식,상권활성화 계획 등에서 철저하게 투명성을 강조했다.
기존 상가들이 분양초기에 점포 수요자들로부터 분양가와 별도로 거둬들이는 "개발비"도 없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